KBS2 주말극 '내딸 서영이'에서 배우 이보영과 이상윤이 결혼신을 촬영한 후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이번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이보영, 이상윤 커플은 서로의 손을 맞대고 하트모양을 만드는 애교스러운 모습으로 극중 결혼식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촬영 내내 이 커플은 서로의 턱시도와 드레스의 매무새를 만져주는 등 실제 결혼하는 신랑신부의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또 짝사랑 '과외쌤' 서영과 가장 좋아하는 형 우재가 결혼에 이르기 까지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처했던 성재(이정신)은 우아한 자태를 뽐낸 서영의 모습에서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뿐만 아니라 촬영 중 쉬는 틈에 형 이상윤보다 더 신랑 같은 제스처로 스태프들의 장난스런 제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이었던 이보영은 이른 새벽부터 촬영 채비에 들어갔으며 오후 늦어서야 마무리 된 강행군 속에서도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독려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으며 장난스럽고 애교 섞인 몸짓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등 국민드라마의 반열에 오른 '내 딸 서영이'의 타이틀롤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아버지를 속이고 사랑하는 남자 우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서영의 속사정, 그리고 이 사실도 모른 채 거짓 유학을 떠난다는 서영의 갑작스런 통보에 끝까지 딸을 챙기려는 삼재(천호진)의 정성 그리고 충격적인 결혼식의 목격에 이르는 탄탄한 스토리로 과거의 마지막 이야기를 매듭지은 '내 딸 서영이'는 다음주부터 3년 뒤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내딸 서영이'는 2주째 전국 시청률 30%를 넘어서며 주말극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