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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이요원, 운명적 재회 '두근두근'…'마의' 상승세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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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극 '마의'의 남녀주인공 조승우와 이요원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아역 분량을 마치고 성인 연기자의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16일 방송될 6회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과 강지녕(이요원)이 8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어린 시절 헤어진 후 성인이 될 때까지 서로 만날 수 없었던 백광현과 강지녕은 이타인 마을(도성에 있었던 왜인들의 마을)에서 다시 만난다.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주점에 들린 강지녕과 숙휘공주(김소은)가 시비를 거는 왜인들 때문에 위기의 순간을 맞게 되고 이때 백광현이 두 사람을 구해주게 된다. 백광현은 처음 만난 강지녕의 손을 잡고 도망을 치는가 하면, 강지녕을 숨기기 위해 '본의 아니게' 강지녕을 품 속 깊이 포옹하는 등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장면은 조승우와 이요원이 '마의'에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촬영이었다. 두 사람은 대기시간에도 끊임없이 의견을 교환하며 '마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조승우와 이요원이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인데다, 활발한 성격도 비슷해 첫 촬영임에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며 "두 사람의 애끓는 운명을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의'는 말을 고치는 수의사인 마의(馬醫)에서 출발해 임금을 고치는 어의(御醫)의 자리에까지 오른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 작품이다. '허준' '대장금' '이산' 등을 만든 이병훈 PD가 연출하고, '허준'과 '이산' 등을 집필한 김이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조승우, 이요원, 이순재, 손창민, 유선, 한상진, 이상우, 김소은, 조보아, 김창완, 김혜선, 주진모, 최수린 등이 출연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