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가 후원하고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한 '제19회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인공암벽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스포츠클라이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자리로 남녀 일반부 55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난이도(리드) 종목이 치러졌다. 2012년도 제6차 코리안 시리즈를 겸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오전에 예선전을 시작으로 준결승, 결승전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국내 간판급 선수들과 함께 예년에 비해 기량이 향상된 신인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지난 4월 중국 레이에서 열린 2012 아시안선수권대회 리드부문 2연패를 석권한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소속 민현빈(23)이 지난 18회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2위는 박지환(23·숭실대)이 차지했다. 또 여자 일반부에서는 송한나래(20·한국외대)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김솔아(17·충현고), 한스란(20·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뒤를 이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저변을 확대하고 역량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해온 대표적인 대회"라며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 최고로 성장한 김자인 선수처럼 앞으로도 이 대회가 국내 스포츠클라이머들에게 가능성과 기회를 열어주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네버스탑드리밍 드림장학금 2기를 오는 11월 2일까지 연장 모집한다. 노스페이스의 브랜딩 슬로건인 '다시,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를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는데 필요한 멘토링,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노스페이스 네버스탑드리밍 홈페이지(www.neverstopdreaming.co.kr)를 참조하면 된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