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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좀 보자!" 조각미남 등장에 부산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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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좀 보자!"

조각미남의 등장에 부산이 들썩였다. 5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선 영화 '위험한 관계'의 갈라 상영이 진행됐다. 영화 상영에 앞서 주연배우들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레드카펫 주위는 장동건을 눈앞에서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찼다. 겹겹이 늘어선 팬들이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머리 높이 든 채 장동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예행 연습을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장동건이 등장하자 엄청난 함성이 터져나왔다. 여기저기서 "진짜 잘생겼다", "대박이다"는 소리가 나왔다. 장동건은 손을 흔들어 화답한 뒤 극장으로 입장했다. 톱스타 장동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를 뒤흔든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과 단아하고 정숙한 미망인 뚜편위(장쯔이), 관능적인 팜므파탈 모지에위(장백지)의 치명적인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장동건은 "부산영화제가 개인적으로 나와 인연이 많은 영화제인 것 같다. '해안선'과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개막작으로 상영된 적이 있었는데 '위험한 관계'가 이번에 공식 상영되게 돼서 기쁘다. 단순히 홍보차 영화제를 방문할 때보다 배우 입장에서 기분도 좋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동건과 함께 호흡을 맞춘 중국 배우 장쯔이, 장백지와 허진호 감독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지난 4일 개막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부산=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