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전광우 이사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튼튼한 노후설계, 행복한 100세 인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2일부터 9일까지를 '노후설계 주간(週間)'으로 정했다.
국민연금은 이 기간동안 다양한 체험행사를 전국의 공단지사와 상담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노후준비가 부족하거나 노후준비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노후를 스스로 계획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되었다고 공단은 전했다.
'노후설계 주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국 141개소의 국민연금공단 각 지사 및 상담센터에서는 '노후준비 진단서비스 이벤트'를 실시해 노후준비 상태를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공한다.
노후준비 진단서비스는 현재 노인들이 어려움(경제적 문제, 건강문제, 소일거리 없음, 외로움/소외감, 통계청, 사회조사결과)을 겪고 있는 4가지 영역에 대한 노후 준비상태 진단을 통해 재무-비재무 영역을 아우르는 균형적인 노후준비를 유도하고자 실시되고 있다.
또한, 은퇴 이후의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주제로 '8만 시간 디자인 공모전'도 열린다. 이 공모전은 은퇴 후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자유롭게 글로 작성하는 에세이 부문과 은퇴 후 미래에 가장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표현한 사진부문으로 10월말까지 진행된다.
에세이 부문은 대상 1편 300만원, 최우수상 3편 각 120만원, 우수상 10편 각 80만원이 주어지며, 사진부문은 대상 1편 200만원, 최우수상 3편 각 80만원, 우수상 10편 각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응모는 방문, 우편, 공모 홈페이지(http://80000-design.co.kr)에서 가능하다. 단 에세이부문 응모자격은 만 40세 이상(72년 10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며, 사진부문 응모자격은 노후준비에 관심이 있는 전국민이 대상이다. '8만 시간'은 은퇴 후 기간을 20년으로 가정할 때 기본적인 생활유지에 필요한 시간을 제외한 여유시간의 총합을 의미하며, '8만 시간 디자인 공모전'은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공동 개최한다.
아울러 노후준비가 시급한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강연-상담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베이비부머 은퇴설계콘서트'도 노후설계주간 동안 수원 및 대전에서 개최된다. 수원은 10월 4일 오후 2시 팔달구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대전은 10월 5일 오후 2시 서구 통계센터 통계교육원에서 개최한다. 베이비부머 은퇴설계콘서트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준비를 지원하고자 공공 및 민간의 6개 전문기관이 모여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전문가 강연과 6개 기관에 의한 상담, 7080 음악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공단은 노후설계 카페인 '행복미소'(http://cafe.daum.net/mylife337)에서 노후설계 정보 공유 활동에 대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지역축제에 참가하여 노후설계 상담 및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인생 100세 시대 도래와 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노후준비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으나 노후준비가 부족하거나 노후준비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행사로 국민들이 노후준비를 위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