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는 양반가에서 먹던 고급음식에서 현대사회에 들어오면서 양돈사업의 발전으로 도축장 주변으로 지역순대가 발전하면서 서민들의 굶주림을 달래주는 음식이 됐다.
혜화동 맛집으로 유명한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는 순대장인이 손으로 직접 순대를 만들기 때문에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는다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프랜차이즈업계 '신의주'는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와는 다른 업체로 순대사업의 후발주자다.
시의전서에 근거하여 숙주, 미나리, 무, 두부, 배추 등을 반드시 넣어 만든 것을 대라고 부르는데, 이전에는 조리법은 있으나 음식이름이 존재하지 않았다. 1800년대 말에 와서야 비로소 '대'라는 용어가 등장했으니, 병자호란 이후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되어 이곳,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에서는 이러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증에 의해 손으로 직접 매장에서 신선하게 대를 만들고 있는 곳이다.
대학로에 10년 넘게 자리하며 24시간 운영하는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는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8760 가마에서 14시간 이상 진하게 우려낸 국물로 만들어 대국밥의 정수를 볼 수 있다, 사골과 생수만 사용하며, 신선한 사골만 고집하기에 한약재를 사용하여 잡내를 제거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소스에서도 철저한 고집을 가지고 만들어 제공하는데 신토소스라 이름 붙이고 갖은 양념을 가지고 만든 고추장, 쌈장 그리고 토굴 새우젓 등의 색다른 소스가 특징이다.
신의주 원조본점 찹쌀순대의 관계자는 "순대의 참 맛을 살리고 일반적인 순대와는 차별화를 두고 고급스러운 대의 맛을 내려는데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 다시 찾아와도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하는 한결 같은 집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