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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연휴 마지막날, 축구장서 명절 증후군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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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한가위 연휴의 마지막 날, 축구장에서 명절 증후군을 풀어보자.

K-리그 34라운드 6경기가 다음달 3일 펼쳐진다. 이날 전국은 축구장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날씨가 예보되어 있다.

축구장에는 팬들을 위한 각 구단들의 풍성한 이벤트와 다양한 경품이 기다리고 있다.

수원-서울의 '슈퍼매치'에는 '빅버드 파크'가 운영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키즈랜드가 설치된다. 경기장 안에서는 '강남 스타일' 음악에 맞춰 관중들이 춤을 추는 '수원 스타일 댄스 타임'으로 흥을 돋는다. 응원피켓 이벤트를 통해 스마트TV를 선물로 증정한다. 수원 팬들이 뽑은 '9월 MVP'에 선정된 서정진(수원)의 시상도 열린다. 서포터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로피와 꽃다발이 전달된다.

원정팀 서울도 대규모 응원단으로 슈퍼매치 열기를 더한다. 서울은 원정 응원에 함께 할 '승리버스 시즌2' 원정단을 모집한다. 서울 팬이라면 교통체증을 피해 서울 3개 지역(시청앞 대한문, 강남역,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하는 무료왕복버스를 이용해 수원 원정 응원을 다녀올 만하다. 다음달 1일까지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FC서울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fcseoul)과 트위터(@FCSEOUL)에 문의하면 된다.

제주를 안방으로 불러 들이는 경남은 최진한 감독이 우승의 염원을 담아 입장객 1020명에게 농심 새우깡을 나눠준다. 구단 용품 매장인 'GFC메가스토어' 일일 점장으로 정대선이 나서 이색 즐거움을 선사한다. 창원축구센터 밖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대형 에어바운스, 솜사탕 증정 등으로 어린이들의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이날 경남을 상징하는 붉은색 옷을 착용하면 입장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선착순 300명에게는 김인한의 포스트 카드도 증정한다.

'아이돌파크' 부산에서는 피자 10판을 쏜다. 치어리더들과 함께 응원가를 배우며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관중에게 주어진다. '에어부산 3060타임'도 진행된다. 경기 전반 30분부터 후반 15분 사이에 부산의 골이 터지면 추첨을 통해 에어부산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선물한다.

인천에서는 추석을 맞아 관중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한가위 민속놀이가 광장에서 벌어진다. 하프타임에는 '메가박스와 함께하는 OX퀴즈'를 열고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전남은 이운재(전남)의 K-리그 400경기 출전 기념 시상식을 연다. 푸짐한 경품도 눈길을 끈다. 추첨을 통해 관중들에게 호텔 숙박권, 영화 관람권, 축구공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광주는 선착순 1000명에게 '사랑의 팝콘'을 나눠준다. 경기장 밖에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응원 피켓 만들기 코너와 페이스페인팅, 프리스타일 풋볼 클리닉 등이 열린다.

K-리그 경기 관람을 위한 입장권은 홈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sports.interpark.com), 티켓링크(sports.ticketlink.c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