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이 잘 던졌다."
승장도, 패장도 같은 코멘트를 했다. 그만큼 두산 노경은의 공이 좋았다는 뜻.
26일 잠실 한화전을 5대0 완승으로 이끈 두산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다른 말이 필요없다. 노경은이 마운드에서 너무나 언정적인 모습으로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노경은 이날 한화 타선에 3안타만을 허용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11승째. 김 감독은 이어 "타선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로 홈관중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1만2910명의 관중이 입장, 올시즌 64경기 만에 125만7881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25만3735명이었다.
한편, 패장 한화 한용덕 감독대행도 "노경은의 공이 너무 좋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