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제 궤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원래 이 경기는 하루 전인 24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명탑이 켜지지 않아 경기가 하루 연기됐다. 조사 결과 누군가 조명탑 케이블을 고의로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 13분 카림 벤제마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5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2승1무2패를 기록하며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는 8점이다.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잘 대처했다"면서 "오늘 우리는 팀으로 경기를 했다. 이렇게만 했다면 헤타페와 세비야를 상대로도 승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초반 헤타페와 세비야에게 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