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치'의 배우 유준상이 상대배우 김지영과의 정사신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아트레온에서 열린 영화 '터치' 제작발표회에서 유준상은 "사실 영화를 찍으면서 저와 김지영이 만나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각자의 시간을 지내다가 두 번 정도 만났는데 그 중에 한 번 정사신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준상은 "만나자마자 병원 1층 어딘가에서 힘든 신(정사신)을 찍었는데 둘 다 가정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서로 괜찮다고 했다. 영화상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는데 편집이 됐더라. 나중에 민병훈 감독이 다시 살려놓았다. 왜 살려놨는지 모르겠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당시에 대해 유준상은 "김지영은 좋아하는 동생이고 아주 친하지만 내용상 어쩔 수 없이 정사신을 찍게 됐다. 그런데 아직 (우리도) 그 장면을 못 봐서 궁금하다. 파격적이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영화 '터치'는 행복한 삶을 꿈꾸던 한 가족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과 놀라운 기적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2012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을 받았다. 오는 11월8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