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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환자 64% "허리보다 목디스크 수술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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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환자들은 허리보다 목디스크 수술을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커리한방병원이 최근 환자 3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척추 수술 중에서 목디스크 수술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응답자는 202명(64%)이었다. 허리디스크 수술이라고 대답한 63명(20%)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차이가 없다는 사람은 52명(16%)이었다.

목디스크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이유는 뭘까. 목은 호흡, 식사 등 여러 신경계들이 생명과 밀접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목디스크를 수술없이 치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이 뻐근하거나 어깨 통증, 손 저림 등의 목디스크 증상을 갖고 있었다. 목디스크가 의심될 때 대학병원(24.9%)보다는 목디스크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병원(63.1%)을 선호했다. 대학병원을 찾겠다는 응답자를 제외하면 한방치료(30.6%)와 양방치료(32.5%)가 비슷한 선호도를 나타냈다.

최근 디지털 기기기의 발달로 인한 일자목 증후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일자목은 뻐근한 목 통증에서 심해지면 목, 어깨, 등의 통증이나 팔 저림의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다. 목디스크 치료의 핵심은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 목의 긴장을 풀어 유연한 목을 만드는 것이다.

목디스크 치료 기간이 허리디스크 치료 기간보다 훨씬 짧은 이유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사람들(90.8%)이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모커리한방병원 측은 "목은 허리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하중도 덜 받아 허리디스크보다 쉽게 나을 수 있으며 훨씬 빠르게 치료된다"고 밝혔다. 목디스크의 경우 평균 10일 정도 지나면 초기보다 통증이 70% 이상 감소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