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돌' 에이핑크 정은지가 실감나는 출산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7' 최종회에서는 성시원(정은지 분)의 출산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극 중 성시원은 예정일보다 일찍 진통을 느껴 남편 윤윤제(서인국 분)의 손을 꼭 잡은 채 분만실에 들어갔다. 진통을 겪는 시원을 바라보던 윤제는 "거의 다 됐다"며 애처로워했고, 이를 들은 시원은 견디기 힘든 진통에 분노를 터뜨렸다.
시원은 남편 윤제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개뿔! 다 되긴 뭐가 다 되냐. 이게 다 너 때문이다. 개XX야!"라며 욕설을 섞어가며 주먹질을 했다. 이에 윤제가 "아직 덜 됐냐"며 간호사에게 울부짖으며 외치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그동안 뛰어난 연기실력으로 극찬을 받은 정은지는 최종회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리얼한 출산연기를 선보였다. 땀에 젖은 모습으로 이를 꽉 물고 산모의 고통을 온몸으로 연기한 정은지와 절박한 상황을 그대로 표정에 드러낸 서인국은 환상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응답하라 1997' 최종회는 전국 6.12%(AGB닐슨미디어)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