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카 박주현이 전진과의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본지와 만난 박주현은 긴장한 모습이었다. 데뷔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신인으로서는 열애설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터. 힘든 하루를 보낸 그는 "전진과는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박주현은 "사실 어떻게든 (열애설에 대해) 말하기가 곤란하고 조심스럽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컴백을 해서 매주 방송을 해야 하는데 이런 걸로 인해 이슈가 되고 싶지는 않다. 정말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다. 멤버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스피카가 20일 컴백 무대를 꾸미는 것을 두고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일을 부각시키는 것 같다. 그래서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전진 측 역시 이번 열애설에 대해 "박주현과는 호감을 느끼고 만나는 단계다. 아직 열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전진과 박주현은 17일 열애설에 휘말렸다. 두 사람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올 초부터 만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화 10집의 전진 땡스투에 적힌 "스피카 대박나삼.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 별빛! JH! 당신이 있어 힘이 납니다"라는 문구 중 'JH'라는 이니셜이 박주현일 것이란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전진은 1998년 신화로 데뷔, '으X으X' 'T.O.P' '브랜뉴' 등의 히트곡과 '사랑이 오지 않아요' '와' 등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최장수 아이돌로 군림하고 있다. 2003년 MBC '논스톱4'를 시작으로 KBS2 '구미호 외전', SBS '해변으로 가요'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 변신을 시도했고, MBC '무한도전', SBS '야심만만'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바 있다.
박주현은 가수 이효리의 소속사인 B2M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걸그룹 스피카 멤버로, 지난 2월 디지털 싱글 앨범 '독하게'로 데뷔했다. 1m68에 50㎏의 늘씬한 몸매를 보유한데다 또렷한 이목구비를 갖춰 남성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피카는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새 앨범 '아 윌 비 데어(I`ll Be There)' 컴백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