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이 모처럼 웃었다. 2위 싸움의 최대분수령, 사직 2연전에서 기선을 제압했기 때문이다.
선발 송은범이 7이닝 1실점, 박희수와 정우람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깔끔했던 경기.
이 감독은 17일 부산 롯데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우선 투수진을 칭찬했다. 그는 "송은범이 매우 잘 던졌다. 박희수와 정우람도 좋았다"고 했다.
포수의 리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 감독은 "선발로 나선 정상호의 포수리드가 좋았다. 뒤이어 들어간 조인성도 괜찮았다"고 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