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퀸즈파크 레인저스)이 부상 악재에 속이 타들어간다.
최전방 공격수 앤드류 존슨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존슨은 지난 16일(한국시각)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전반 32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경기 후 검사를 받은 존슨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술 후 재활을 통해 다시 운동장에 나오기 위해선 8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예정. 따라서 올시즌엔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존슨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존슨은 올시즌 삼아 보비 자모라, 지브릴 시세 등과 함께 팀 공격의 핵심 선수였다. 존슨이 빠지게 됨에 따라 마크 휴즈 감독의 근심은 깊어지게 됐다. 앞서 휴즈 감독은 "존슨은 공격의 중심에 서야 할 선수다. 크게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결국 걱정은 현실이 됐다.
존슨만이 다친 게 아니다. 첼시전에 나선 선수들 중 측면수비수 파비우 다 실바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주간 나서지 못하게 됐다. 중앙수비수 안톤 퍼디낸드도 후반에 부상을 당했다. 당장 5라운드에서 맞붙을 토트넘전이 걱정이다.
주장이자 미드필더로서 경기를 조율해야하는 박지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