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이 KBS2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에서 악인으로 변신한 후 막판 변수로 급부상했다.
정석원은 극중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 동안 단정하고 멋진 신사의 모습을 강조했던 정석원은 본격적으로 해운대 호텔 인수 작업에 착수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정석원이 연기하는 최준혁은 육탐희(김혜은)의 애인이었던 태평양이 양가준의 친아버지라는 것 그리고 윤세나(남규리)의 남편인 이태성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해(김강우)라는 사실도 깨닫는다.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최준혁이 향후 '해운대 연인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핵심 인물로 급부상하게 된 셈이다.
정석원의 소속사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드라마가 막바지로 흘러가면서 등장 인물 사이의 긴장 또한 고조되고 있다. 정석원은 그 안에서도 모든 키를 쥐고 있는 최준혁을 연기하며 기존 이미지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신사답고 댄디한 정석원의 모습만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정석원의 변신은 신선한 반전으로 다가올 것이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