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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투약 A씨, 구속 직후 "아프다" 호소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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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구속된 방송인 A씨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영장이 발부된 후 "몸이 좋지 않다"고 밝혀 춘천 소재 병원에 입원했고 급성 A형 간염 진단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서 유치장에서 몇몇 조사를 받으며 머물다 구치소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으로 거친다.

때문에 A씨는 유치장에서 받아야할 조사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한 직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14일 춘천지법은 A씨에 대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서울 강남 한 네일숍에서 링거를 통해 프로포폴을 투약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적이 있고 당시 가방에서 20ml짜리 프로포폴 5병이 나왔다. 검찰은 또 A씨가 약물을 구입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수시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