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주말극 '내딸 서영이'가 첫 방송부터 '옥에 티'를 노출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 15일 첫 방송한 '내딸 서영이'에서는 숨긴 대본이 드러나는 실수가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날 김강순(송옥숙)과 최호정(최윤영)이 식탁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송옥숙이 등 뒤로 감춘 대본이 그대로 드러난 것.
약 1분가량 지속된 이 장면에서 송옥숙의 대본은 계속 등장해 극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리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는 배우의 실수인 동시에 편집과정에서 미처 대본이 등장한 것을 확인하지 못한 실수로 보인다.
이에 대해 몇몇 네티즌들은 "'넝굴당'이 성공해 자만하는 것 아니냐" "시청률 잘나온다고 제작진이 정신이 없는 것 같다"는 반응까지 나타내며 질타를 보냈다.
한편 이날 '내딸 서영이'는 전국 시청률 19.3%(AGB닐슨)를 기록하며 '넝굴째 굴러온 당신'의 후광을 톡톡히 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