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판자동차경주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올시즌 챔피언을 향한 발걸음이 뜨겁다.
오는 주말인 16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리는 6전에서는 삼촌과 조카뻘 선수의 맞대결이 주목을 받게 된다.
최고배기량 6200cc의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5라운드 현재 김의수(102점)-김동은(87점)-황진우(83점)-김범훈(80점)이 우승권에 들어있다.
80포인트 이상을 얻은 선수는 남은 시즌 2경기 성적에 따라 챔피언 트로피 획득이 가능하다.
국내 대표급 드라이버로 10여년을 군림해 온 CJ레이싱팀의 김의수 선수는 41세 노장이다.
김의수는 노장답게 올시즌도 현재 드라이버 포인트 10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탁월한 포인트 관리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도전하는 인제오토피아 레이싱팀의 김동은 선수는 약관 20세의 젊은 피다.
올시즌 한차례 리타이어의 아픔에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 삼촌뻘 선배 김의수의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두 선수의 점수 차는 15포인트다.
김의수가 남은 2경기에서 한차례라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삼촌의 자존심'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리타이어 없이 최고 한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5위권 이내에만 유지한다면 15점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김동은 선수의 과감한 패기가 레이스에서 발휘돼 우승을 한차례 이상 거둔다면 역전의 발판은 마련될 수도 있다.
간발의 차이로 점수차를 좁히고 마지막 경기인 7라운드에서 모험을 건다는 시나리오가 김동은 선수의 마지막 남은 희망이다.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은 "올시즌 20세에 불과한 김동은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레이스는 이미 성공과 다름 없다"며 "하지만 김의수 선수를 제치고 막판 대역전 종합우승을 거두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김의수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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