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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미술작가 지원 '메세나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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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회장 이장한)이 신진 미술작가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종근당과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용현),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는 11일 충정로 종근당 사옥에서 협약식을 맺고 '종근당 예술지상 2012'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회화, 실재의 창조와 해석 그리고 치유'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국내 주요 미술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는 신진작가들에게 창작과 전시 기회를 제공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해마다 정부 및 지자체, 민간 비영리 대안공간 등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신진작가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은 전무한 상황. 종근당의 메세나 활동이 주목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종근당 예술지상 2012는 가능성을 신진작가들의 본격적인 성장을 돕는 2차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1~2012년 주요 국공립·비영리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와 대안공간, 비영리전시공간의 전시회 참여작가들 중 만 45세 이하의 회화작가들 중 최종 3명의 작가를 선발해 창작지원금과 3인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10월 19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서울 통의동 갤러리 팔레드서울에서 개최된다. 심사는 두 차례에 걸친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되고, 심사 기준은 프로젝트 중심철학(창조, 생명, 치유 등)을 고려하되 예술적 역량과 발전가능성을 우선으로 진행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선정 작가들의 장기적·지속적 후원을 통해'종근당 예술지상 2012'을 우리 미술계를 이끌어 갈 중추적인 커뮤니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올해 회화로 시작한 지원 장르를 조각, 사진, 설치미술 등으로 점차적으로 다변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1973년 설립된 장학재단 종근당고촌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최근 국립오페라단과 '희망나눔 오페라 공연'개최하는 등 문화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