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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숀 코너리와 함께 US오픈 깜짝 등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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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70)이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으로 날아갔다. 퍼거슨과 절친으로 알려진 82세의 노배우 숀 코너리도 뉴욕에서 오랜 만에 근황을 드러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두 스코틀랜드 스타가 뉴욕에서 합류한 것은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테니스대회 US오픈 결승에 오른 앤디 머레이(25, 세계랭킹 4위)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머레이는 퍼거슨 감독과 같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이며, 코너리는 스코틀랜드 수도인 에딘버러 출신이다.

두 노장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4강전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해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머레이는 4체코의 토마스 베르디치(26, 세계랭킹 7위)를 꺾었다.

머레이의 대답이 끝나고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고 중간에 껴든 코너리는 단상으로 나와 머레이에게 퍼거슨 감독을 소개했고 세 사람은 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퍼거슨 감독은 "3년째 US오픈 경기를 보러 이곳에 왔다"면서 "스코틀랜드인이 어떻게 세상을 만들어 나아가는지 보고 싶다"고 감격해 했다. 코너리 역시 "오늘 스코틀랜드인은 세상을 정복했다"고 애국심을 드높였다.

두 사람은 11일 오전 벌어진 머레이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의 결승전을 관전하며 카메라에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