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9-4 넥센=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0-2로 뒤진 3회말 넥센 선발 장효훈의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를 틈타 타자일순하며 7점을 뽑아냈다. 박한이 이승엽 박석민이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3타자 연속안타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는 김상수의 희생플라이,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 이승엽의 2타점 적시타로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 선발 탈보트는 5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4승째를 따내며 팀동료 장원삼과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