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영 "내 이름에 게이가 연관검색어로 뜨는 이유는..."
호야 "슈스케 오디션 때 소속사 영입 제안 거절했다"
도지한 "타워 손예진 선배가 내 이상형"
고경표 "최시원 이소룡 금성무 임수정에 쑨양까지 닮은꼴?"
떠오르는 네 명의 남자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고경표 도지한 서준영 호야가 그 주인공이다.
'응답하라 1997' 강준희 역의 호야, '아름다운 그대에게' 하승리 역의 서준영, '스탠바이' 김경표 역의 고경표, '이웃사람' 안상윤 역의 도지한이 지난 6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프렌즈 컨셉트의 화보를 공개했다. 네 배우 모두 드라마나 영화 등을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연기와 훈훈한 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장난끼 넘치는 20대 청춘들답게 오랜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호흡을 자랑하며 캐주얼한 데님 룩부터 댄디한 셔츠 룩까지 다양한 패션을 소화해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한 인터뷰에선 데뷔 비화, 게이설 등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987년생으로 4명 중 맏형인 서준영은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서 여장을 했던 것에 대해 "이왕 하는 거 여자보다 예쁘면 좋겠다"며 "내 이름을 검색하면 서준영 게이가 연관검색어로 뜨는데 나 게이 아니니 여자 좀 소개시켜달라"고 호소했다.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호야는 인기 보이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호야는 자신의 데뷔 비화를 전하며 "당시에 지금의 소속사가 부산에서 오디션을 했는데 이 오디션에 참가하고 며칠 뒤 '슈퍼스타K' 오디션에도 참가했다. 근데 예선을 통과해 '슈퍼스타K' 슈퍼위크까지 갔고. 그 와중에 지금의 소속사에선 계속 전화가 왔지만 재차 거절을 했다. 그래놓고는 슈퍼위크에서 떨어지자마자 회사에 거꾸로 전화를 걸어 바로 계약서를 써서 데뷔하게 된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준영과 절친한 사이인 도지한은 최근 개봉한 영화 '이웃사람'에 이어 올 12월엔 재난블록버스터 '타워'에서도 신참 소방관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 도지한은 "설경구 선배, 김상경 선배 모두 너무 좋았고, 손예진 선배는 원래 내 이상형이었다"며 "이런 선배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게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시트콤 '스탠바이' 뿐 아니라 'SNL 코리아'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는 고경표는 닮은꼴 연예인이 많은 것 같다는 이야기에 "예전엔 내가 '최시원 닮은꼴'로 알려졌는데 내 안에 정말 많은 얼굴이 있다. 김범 송창의 이소룡 금성무 소녀시대 윤아 임수정 등. 최근엔 올림픽 스타 쑨양과도 똑같아 보이는 날이 있더라"며 "여자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땐 좀 당황했지만 나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이야기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고경표, 도지한, 서준영, 호야의 이번 화보는 9월 6일 발간된 하이컷 85호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화보의 미공개 컷들은 하이컷 온라인(www.highcu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패드용 애플 앱스토어에서 발행되는 '하이컷' 디지털 매거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지면에 다 담지 못한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하이컷은 전국 주요 도시 가판 및 편의점,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