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병원 웰튼병원은 독일 지멘스사가 개발한 최신형 MRI(자기공명영상진단) 장비인 'MAGNETOM Avanto 1.5T'를 도입해 9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MRI의 가장 큰 특징은 초고화질 영상 재현 시스템이다. 정밀한 영상 재현을 통해 환자들의 관절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특히 판단이 어려운 초기 관절염 환자나 고관절 질환자에 대한 면밀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질환 상태에 맞는 적합한 치료가 가능하다.
MRI 검사 시 편의성도 높아졌다. 환자가 들어가 검진을 받는 마그넷 보어(Magnet bore)의 길이가 기존 장비보다 짧아져 환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해 준다. 이는 폐쇄 공포증 등으로 인해 검사에 불편을 겪었던 환자들도 큰 어려움 없이 진단이 가능하다.
또 MRI 장비 실내에 장착된 램프를 통해 제공되는 불빛과 바람이 흘러 나오는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은 보다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검진받을 수 있게 됐다. MRI 가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해 줄 수 있도록 헤드셋을 통해 음악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장점 중 하나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