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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동점 득점에 끝내기 안타까지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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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대호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8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4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1-1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2사 1,2루서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니혼햄의 왼손 투수 이시이 유야와의 대결을 펼친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가운데 높게 형성된 138㎞의 직구를 가볍게 때려냈고 안타가 되며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2회와 4회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0-1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울프로부터 좌전 안타를 터뜨렸고, 이후 후속타자의 안타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2할8푼8리로 조금 올렸고, 78타점으로 퍼시픽리그 타점 선두를 질주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