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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아동호스피스 다큐 내레이션 참여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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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내레이션 참여로 재능 기부에 나섰다.

배우, 영화감독, 작가, 화가 등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멀티 엔터테이너 구혜선은 오는 9일 방송하는 SBS 스페셜 '오늘을 사는 아이들 아동호스피스'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구혜선은 올해 초에도 반려동물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교감을 나눈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의 내레이션에 참여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구혜선은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구혜선이 목소리 출연을 한 '오늘을 사는 아이들 아동호스피스'편은 말기 환자를 입원시켜 위안과 안락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특수 병원인 호스피스를 다룬 내용으로 국내에 아동 전문 호스피스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 아이들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구혜선은 내레이션 녹음 당시 악성 뇌종양으로 심리적, 육체적 고통을 견뎌내야 하는 11살 어린 소녀의 사연을 전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가까운 미래에 국내에도 말기 환아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아동 전문 호스피스 시설이 생겨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했으면 좋겠다"라며 녹음 후 소회를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