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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코리아 특집 ①] 관중을 잡으면 스폰서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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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프로스포츠는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맛으로 관전을 한다.

그것이 짜릿한 스피드의 F1이라면 더욱 그래야 할 것이다.

예측 불가능한 추격과 사고로 리타이어가 펼쳐지는 가운데 레드불-페라리-맥라렌-로터스 등 자신만의 팀을 정하면 재미는 열배 이상이다.

경기장을 찾아 맹목적인 경기관람 보다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선수나 팀을 선정하여 응원하는 것이 자동차경주가 선사하는 스피드 경쟁의 짜릿한 승부를 제대로 맛 볼 수 있고, 경주에 대한 몰입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또한 팀 지지도가 높은 관중의 경우 경기결과가 관람만족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경기장 시설이나 접근성, 경제적요소 등의 경기외적 요인에는 상대적으로 둔해지는 편이다.

즉, 열성적인 팬의 경우 경기외적 요인이 다소 불편하여도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나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하여 경기장을 다시 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국내의 프로모터나 각 팀들이 자신의 팀과 선수를 지지하는 서포터들을 만들고 유치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러한 이유 중 하나이며, 타국에서 본인이 응원하는 선수를 보기 위해 국내 경기장까지 방문하고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로 선수의 지지도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스타선수는 관중동원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본인이 지지하는 선수를 직접 보면서 접근 또한 용이해지면 팬들이 느끼는 선수와 팀에 대한 매력은 증가하게 된다.

결국 자연스럽게 관중과 팀이 동일시 되어 팀을 후원하는 기업의 이미지 제고까지 이어지며, 기업은 스폰서십의 여러 목적 중 하나를 달성하는 셈이다.

F1대회조직위 서이남 공보팀장은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는 응원하고픈 팀과 드라이버의 특징을 알면 흥미로운 관전이 가능하다"며 이는 곧 "팀을 후원하는 기업들의 이미지 상승은 물론 매출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올시즌 총 20번의 경기중 16번째인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 전남 영암 경주장에서 열린다.

/글 손성욱(가톨릭상지대 자동차ㆍ모터스포츠학과 겸임교수/ 헌트레이싱카스 매니저) 502memo@hanmail.net. 사진=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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