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가 극도로 얼어붙은 가운데, 일본인 평화 운동가인 이케다 다이사쿠 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의 에세이 '감사합니다 한국'이 단숨에 베스트셀러 1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감사합니다 한국'은 한국 문화를 예찬하고 우호적인 한일 관계를 당부하는 책이다. 소설가 공지영의 '의자놀이'는 4위에 올랐고,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에세이 2권은 5위, 7위를 차지해 저력을 보여줬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9곳에서 지난달 30일-지난 6일 판매된 부수를 종합한 9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1.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쌤앤파커스)
2. 안철수의 생각(안철수·김영사)
3.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이병률·달)
4. 의자놀이(공지영·휴머니스트)
5.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김난도·오우아)
6.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EL 제임스·시공사)
7.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쌤앤파커스)
8.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토네이도미디어그룹주식회사)
9. 사랑하지 말자(김용옥·통나무)
10.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53(송도수·서울문화사)
11. 유수연의 독설(유수연·위즈덤하우스)
12. 스님의 주례사(법륜스님·휴)
13. 감사합니다 한국(이케다 다이사쿠·조선뉴스프레스)
14.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스튜어트 다이아몬드·8.0)
15. 골프도 독학이 된다(김헌·양문)
16. 방황해도 괜찮아(법륜·지식채널)
17.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정목·공감)
18. 마조 앤 새디 2 (정철연·예담)
19.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김연수·자음과모음)
20.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 (EL 제임스·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