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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은 안봐요" 강남식 인턴 채용스타일 기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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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에 Cool!! 강남식 인턴 채용스타일

 본격적인 취업 시즌을 맞이하여, 취업을 준비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더 높은 스펙을 쌓기 위해 분주한 상황 속에서, 인턴 채용 시 낮은 스펙에 높은 가산점을 주는 기업이 생겨 화제다. 채용 포털 사이트 잡바인더 (www.jobbinder.com)가 바로 그 주인공.

 이 회사는 왜 이런 채용 기준을 마련한 것일까? 이에 대해 잡바인더 (www.jobbinder.com) 김경근 대표이사는 "사회는 고 스펙자를 원하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높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생계 전선에 뛰어드느라 고 스펙을 유지할 겨를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더욱 더 좋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 이러한 채용 기준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아파 본 사람만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는 확신이 바탕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직원들을 지켜보면서 스펙이 뛰어난 직원이 처음에는 성과를 내지만 잘 놀고 다양한 경험을 했던 직원이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지속해서 직원을 채용 할 때 스펙은 신경 쓰지 않겠다고 하였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신선한 시도라면서 박수를 보내고 있고, 지원자가 줄을 잇고 있다. 잡바인더 (www.jobbinder.com)는 앞으로 정규직원을 채용할 때도 이와 같은 채용 기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지원은 잡바인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우수 근무자에 한하여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회도 부여받을 수 있다.

 또한, 인턴채용 공고를 보고 몇몇 학생들은 '대박'이라는 말과 함께 무조건 토익, 학점, 자격증, 인턴, 공모전 등 모든 학생이 같은 스펙을 만들고 있을 때 정말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돼서 힘이 된다며 기뻐했다.

 특히 국민대학교 이정웅(25) 학생은 '대부분 000 이상을 말하는데 이하를 말하는 회사가 있다는게 참신하고 정말 좋다.' 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또한, 한국해양대 정수지(24) 학생은 "진짜? 진짜예요?" 를 말하며 함께 비전을 만들어 갈 좋은 기회라며 좋아했다.

 인재들을 기업에 추천하고 취업에 가장 접점에 있는 취업 포털부터 스펙을 선호하는 문화를 바꿔 꿈이 있고 열정이 있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것이다. 사실 많은 학생이 대기업에 취업 하고 1년 안에 그만두는 비율이 30%가 넘어가는 지금 학생들의 외적인 모습(Spec.)보다는 마인드와 비전을 보는 기업이 사회적으로 절실한 시점에 잡바인더(www.jobbinder.com)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의 인턴 채용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지원 자격 : 토익 점수 상관 없음 , 학점 3.5 이하, 학력 무관

 - 우대 사항 : 스펙 때문에 10번이상 떨어져 본 적 있는 지원자

 졸업하기 직전까지 놀 땐 놀았던 지원자

 이때다 싶으면 아르바이트도 해봤던 지원자

 커피 식기도 전에 원샷 때려본 지원자

 스펙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지원자

 뭘 좀 아는 지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