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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송해 빅쇼'에서 고 배삼룡 개다리춤 완벽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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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배삼룡의 향수어린 익살코미디가 코미디언 송해의 '팔도유랑 송삿갓'이란 추석 특별공연을 통해 되살아난다.

송해의 팔도유랑송삿갓은 추석연휴기간인 9월30일과 10월1일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남원, 제주, 경주, 부산 등 뮤지컬 형식으로 전국 투어공연을 해왔으며 추석특집 세종문화회관 앵콜공연으로 화려한 팡파르를 울린다.

공연은 나팔꽃인생 60년 송해의 빅쇼란 이름으로 펼쳐지며 전설의 코미디 3인방 '구봉서 송해 배삼룡'의 익살무대가 하이라이트다.

과거 KBS 빅쇼를 통해 구봉서 배삼룡 송해 3인방이 선보였던 '재판소에서 왔습니다'를 당시 분위기와 똑같이 재연하는 것. 송해의 파트너는 배삼룡 구봉서 대신 코미디언 이정표와 하마.

작고한 배삼룡의 역할은 그의 수양아들로 활동해온 이정표가 맡고, 몸이 불편한 구봉서의 역은 역시 하마가 맡아 특유의 익살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수 겸 코미디언 이정표는 "30여년간 아버님과 호흡을 맞췄고, 아버님 거동이 불편하실 때나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완벽한 '배삼룡 개다리춤' 명맥을 이어왔기 때문에 아마도 관객들이 헷갈릴지도 모른다"고 익살을 떨었다.

인기 방송 MC 허참이 사회를 맡고 송해를 필두로 엄용수 변아영 김성남 이정표 허참 김용임 신유 문연주 등이 출연한다. 인터파크 1599-3411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