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다르빗슈(26)가 시즌 14승 사냥에 성공했다.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이 홈런 5방으로 8득점을 올려다르빗슈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다르빗슈는 4일(한국시각) 미국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텍사스 강타선이 일찌감치 대량 득점을 올렸다. 2회 소토의 스리런 홈런, 3회 해밀턴(홈런 공동 선두)의 시즌 38호 솔로 홈런, 6회 벨트레, 크루즈의 솔로 홈런 2방으로 6-0으로 크게 앞섰다.
무실점 호투하던 다르빗슈는 6회말 수비에서 3실점했다. 토니 아브레유에게 3루타로 2점, 고든에게 2루타로 1점을 내줬다. 다르빗슈는 8회부터 마운드를 마이크 애덤스에게 넘겼다.
8회 1점을 더 내준 텍사스는 9회 마이클 영의 투런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가 8대4로 승리했다.
다르빗슈는 시즌 25번째 등판으로 14승9패를 기록했다. 최근 2연승을 달렸다. 평균자책점은 4.29.
2연승의 텍사스는 시즌 80승(54패) 고지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선두를 달렸다.
캔자스시티 선발 브루스 첸(10승11패)은 6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