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소녀시대를 제치고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단일 한국가요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는 1일 오후 3시30분 현재 8375만 클릭을 돌파하며 종전 한국가요 1위였던 소녀시대의 '지(Gee)'(8372만)를 추월했다.
지난 7월 15일 공식채널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지 불과 49일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소녀시대의 '지'가 3년 전인 2009년 6월8일 등록됐음을 감안하면 '강남 스타일'이 얼마나 가공할 트래픽 곡선을 그렸는지 알 수 있다.
'강남 스타일'은 8월 이후 전세계 돌풍에 힘입어 하루 300만 건 이상의 달하는 놀라운 클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1주일 안으로 꿈의 조회수인 '1억뷰 클럽' 가입이 확실시 된다.
싸이는 세계적인 팝 차트인 미국 빌보드에서도 소셜 50 차트와 유튜브 차트 1위, 디지털송 차트 74위(9월 8일자)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수백 명의 전세계 소녀시대 팬들이 SM타운 공식 채널을 통해 아쉬운 마음을 표시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1위를 내줘도 소녀시대는 영원한 레전드" "소시는 항상 우리마음 속에 1등이야" "전체 조회수 기록은 아직 소녀시대가 갖고 있다"라며 1년 가까이 지켜온 한국가요 조회수 1위 자리를 내준데 대해 섭섭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