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의 길지 않은 시간 속에서, 초대교회의 열정으로 부흥의 기적을 일궈낸 교회가 있다. 사업가로 성공대로를 달리던 30대 후반의 젊은이가 간경화로 인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절망 속에 허우적대다, 꿈속에서 만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를 찾아가 복음을 듣고 예배를 드리며 치유된 후 사역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사역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교구장, 제2성전 담임을 거쳐 순복음부평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였고, 그 결과 10년 만에 부흥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 사역자가 바로 장희열 목사다.
1988년 창립, 320평의 임대교회에 불과했던 순복음부평교회가 6천400여 평 규모, 1만 8천 여 명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로 성장하자 성령100주년기념 100대교회로 선정되었고, 한국교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한국기독교 부흥협의회로부터는 한국교회 부흥과 영향을 미친 30대교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 기적 같은 부흥의 비결은 병자의 치유는 물론, 늘 기도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절망 속에 갈 곳을 잃은 영혼들의 쉼터가 되고자 고민하며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성령의 사람, 장 목사의 헌신 때문이었다.
'믿음의 지경을 넓혀라'를 출간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 목사는 기도와 말씀만이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과 영성으로도 유명해 '불도저 목사'란 별명까지 얻으며 불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주었다.
순복음부평교회(한국선교역사기념관. www.cmmk.or.kr)에는 비전센터,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선교어린이집 등 지역사회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진데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장 목사는 성균관대 상대, 한세대 신학과, 연세대 교육대학원 등을 거친 신학박사로서 조 용기 목사 밑에서 10년간 목회를 배운 목회자답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한편, 인간과 사회구원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그 열정을 인정받아 세계성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성신클럽 회장과 순복음부흥사회 회장, 세계복음화협의회 공동총재, 인천기독교총연합회장을 역임한 장 목사는 현재 한세대학교 이사장, 한국기독교성령 100주년대회 대표준비위원장, 기독교 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한국선교역사기념관 이사장, 기독교문화예술원 이사장,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맡으며 한국교회의 성령운동을 가장 활발히 불러일으키는 영적 지도자이며 존경받고 목회자로써 기독교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순복음부평교회는 지난 4년동안 한국기독교 125년의 선교역사를 총망라한 한국선교역사기념관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중앙정부, 인천시, 부평구 등의 지원 하에 국내최초로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순복음부평교회가 500평의 대지를 제공하여 건축한 한국선교역사기념관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1층에 출애굽기 유물 등을 전시한 성서역사관과 2만권의 방대한 책과 자료가 비치된 도서관, 2,3층에는 일제강점기까지의 한국기독교관을, 3층에는 6·25와 공산당의 박해 속의 기독교 모습을 관람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 127년의 모든 선교역사를 전시하고 있어 '한국교회의 알파와 오메가를 엿볼 수 있는 훌륭한 기독교 박물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삶과 목회를 통해 생생하게 증거하며 교회를 이끌고자 하는 장희열 목사. 그는 불도저같은 리더십과 안목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로 성장하기를 소망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복지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한편, 어린 꿈나무들을 위한 교육과 지역주민 복지증진에 이바지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부흥의 기적을 넘어 이제 21세기를 향해 달려가는 순복음부평교회는 인간과 사회구원을 향해 새로운 도약의 지평으로 나아가며 참다운 빛과 소금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이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