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이준형(16·수리고)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쇼트프로그램 5위에 올랐다.
이준형은 31일(한국시각)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2~201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53.38점을 받았다. 마르틴 라페(독일·54.48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준형은 기술점수(TES)에서 26.60점을 얻었지만 26.78점의 높은 예술점수(PCS)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준형은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최초로 ISU 주관 대회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첫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상위권에 근접하며 2년 연속 메달 가능성을 부풀렸다.
한편, 조슈아 패리스(미국)가 72.20점으로 1위에 올랐고 다나카 게이지(일본)가 58.63점으로 그 뒤를 쫓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