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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전쟁 이제는 음식도, 블랙스미스 '미역국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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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대표이사 김선권) 의 두 번 째 브랜드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블랙스미스'가 지난 6월 출시한 '미역국 파스타' 메뉴로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블랙스미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역국 파스타' 는 블랙스미스 품질관리팀 서준희 차장이 개발한 블랙스미스 퓨전 한식 메뉴다. 서준희 차장은 국내 특급 호텔 주방에서 15년 간 파스타를 담당했던 경력자이기도 하다.

오일과 해산물이 곁들여진 국물 파스타인 '비마레' 에 매콤한 페페로치니면과 청양고추 등을 첨가해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 끝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미역국 파스타의 주 재료인 미역은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뇌를 건강하게 하는 등 영양이 풍부한 식품.

평소 이탈리안 파스타 요리가 느끼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중장년층 남성 고객, 매년 생일이면 의례히 미역국을 먹는 대신 이색적인 식사를 즐기고 싶어하는 20대 젊은 층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한류스타 송승헌이 운영하는 블랙스미스 신사역점은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 특히 미역과 김 등 해조류를 좋아하는 그들에게 '미역국 파스타' 는 영양 만점의 웰빙 메뉴로 꼽히고 있다.

블랙스미스 관계자는 "블랙스미스의 'Bring the flavor of Italy into Korea(이탈리안의 맛을 한국에 전하라)' 모토처럼 언뜻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미역과 파스타를 조화시킨 메뉴인데, 독특하면서도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완성한 메뉴이다." 라며 "이번 특허 출원으로 블랙스미스의 퓨전 한식 메뉴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