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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병욱, 데뷔 17년만에 안방극장 도전 '유리감독'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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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병욱이 KBS2 드라마스페셜 '유리감옥'을 통해 데뷔 17년만에 처음으로 안방극장을 노크한다.

손병욱은 '유리감옥'에서 형사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칠 예정. '유리감옥'은 수정(임정은)이 억울하게 죽은 자신의 동생 뺑소니 사건을 공소시효가 끝났음에도 계속 조사를 하다 청각 장애인 세현(진태현)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단막극이다.

손병욱은 최근 12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도둑들'에서도 형사 역을 맡아 눈에 띄는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동안 '차형사'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수상한 고객들' '러브픽션'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왔다.

그는 "앞으로 드라마나 방송 활동에서도 색깔있는 배우가 되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처음부터 이응복 PD님께서 믿고 캐스팅 해주신 만큼 촬영을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조금 더 시청자들에게 기억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브라운관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