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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42세 우완 사이토, 40일 만에 빅리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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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42세 일본인 투수 사이토 다카시가 3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왼쪽 허벅지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사이토는 지난 8월 1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8월 29일 루키 리그 경기에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빅리그 승격은 올스타전 직후인 7월 21일 이후 40일 만이다.

2006년 요코하마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사이토는 첫 해 다저스 신인 최다 세이브인 24세이브를 기록했다. 2007년에는 감독추천선수로 올스타전에 나갔고, 2승1패39세이브,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했다. 36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뛰어들어 적응을 잘 한 셈이다.

그러나 2008년 시즌이 끝나고 다저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사이토는 이후 한 티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이 신세가 됐다. 매시즌 부상 때문에 풀시즌을 소화하지 못해서다.

2009년 보스턴(3승3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43)에서 던진 사이토는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 2011년 밀워키 브루어스(4승2패, 평균자책점 2.03)를 거쳐 올해 애리조나에 입단했다. 올시즌 연봉은 175만달러.

메이저리그 진출 7년째인 올해 최악의 상황이다. 10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