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이 VVV 벤로 임대설이 나돌고 있다.
발단은 흐로닝언의 팬블로그다. 블로그 운영자는 석현준의 소속팀인 흐로닝언을 취재하는 다그블라드 판 헷 노르덴의 얀 메네야 현지 기자의 말을 전했다. 메네야 기자가 블로그 운영자에게 "석현준이 VVV 벤로로 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 몇몇 매체들이 이 사이트의 기사를 받아쓰면서 석현준의 임대설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석현준의 임대 사실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사이트는 '석현준은 자신들과의 인터뷰에서 흐로닝언에게 유럽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안기기 전까지는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석현준의 상태를 봤을 때 충분히 임대를 고려할 수 있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흐로닝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그러나 올 시즌 네덜란드 청소년 대표인 제네로 제후이크가 입단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개막전에서는 단 5분을 뛰는데 그쳤다. 최근 석현준은 독일의 뒤셀도르프 등 유럽 내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는 흐로닝언이나 VVV 벤로나 석현준의 임대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