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이민정과 열애중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톱스타 이병헌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제작 CJ엔터테인먼트, 리얼라이즈 픽쳐스 | 감독 추창민)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하여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숨은 이야기를 그린 줄거리.
포스터 속 붉은 색 곤룡포를 입고 용상에 앉아 있는 이병헌의 모습은 카리스마 '광해'와 부드러운 '하선', 대조를 이루는 두 캐릭터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한효주는 기품 있는 모습 이면에 강인한 내면을 지닌 중전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두 사람의 합방신 장면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단아함의 대명사 한효주가 평소와 다른 과격한 행동으로 '하선'으로 분한 이병헌을 침상에서 압도하는 장면이 눈길을 끄는 것. 광해의 저항에도 그의 옷을 풀어헤친 한효주는 무엇에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며 소스라친다. 한효주는 지난 13일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합방신을 정말 재밌게 찍었다. 이병헌 선배님이 정말 잘 느껴주셨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추석 개봉 예정<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