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www.pigeon.co.kr)은 백령도에 위치한 해병대 제 6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병대 지원 사격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피죤은 인천에서 배로 4시간 거리인 국토의 최북단 백령도를 지키는 해병대 흑룡부대를 방문, 상쾌한 향과 유연성이 300% 강화된 '울트라 피죤' 을 비롯한 자사 제품 4트럭분 6천여만원 상당을 기증하고 해병대 장병들을 위문했다.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이 발생했던 백령도는 행정구역상 인천시 백령면에 속해 있지만 북방한계선(NLL)을 사이에 두고 북한땅인 장산곶과 17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서해 최 북단의 섬이다.
흑룡부대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1년에 백령도에 상륙한 이래 40Km의 사거리를 확보, 북한땅의 공격 원점을 제압할 수 있는 K-9 자주포를 비롯한 최신형 무기를 보유하고 하루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피죤의 이주연 대표이사는 "피죤의 상징색이 상쾌한 향을 상징하는 파란색이어서 서해 5도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해병부대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히고 "1년에 2-3회는 방문해 치열한 국토방위의 현장에 서 있는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죤은 흑룡부대 장병들이 입사지원시 가산점을 주는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흑룡부대는 향후 피죤 임직원들의 체험 캠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