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간판타자 추신수(30)가 5경기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타격감이 좋지 않은 추신수는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고전해왔다. 그러나 5번째 경기만에 다시 안타를 신고하며 페이스 반등의 신호탄을 켰다.
이날 1회말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상대 선발 토미 밀론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추신수는 3회 2사 후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를 신고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밀론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의 안타로 2루까지는 나갔지만, 5번 마이클 브랜틀리가 좌익수 뜬공을 치면서 클리블랜드 공격이 끝났다.
앞선 두 타석에서 볼넷과 안타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던 추신수는 5회에는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고, 7회 2사 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클리블랜드는 0대7로 완패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