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김정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해운대 연인들' 후속 KBS2 새 월화극 '울랄라부부'의 대본리딩이 지난 27일 KBS 별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본 리딩에서는 주인공 수남 역의 신현준과 여옥 역의 김정은을 비롯해 한재석, 한채아, 변희봉, 최성국, 나르샤 등 배우들이 모여 진지한 모습으로 대본 리딩에 임했다.
이정섭 PD의 첫인사로 시작된 '울랄라부부'의 대본 리딩은 배우들과 연출진이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순간부터 웃음이 끊이질 않아 코미디 드라마로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대본 리딩에 참석한 신현준은 김정은, 한재석, 최성국 등 오랜만에 만나는 동료배우들은 물론, 아직 신인인 나르샤와 쥬니 그리고 아역배우들까지 한 사람 한 사람 인사를 전하고, 살뜰하게 챙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신현준의 리얼한 아줌마 연기와 김정은의 밉상남편 연기는 대본 리딩 일 뿐 인데도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배우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또 끊임없이 이어지는 코믹한 상황들로 인해 대본을 읽던 배우들까지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 신현준과 김정은은 중간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이정섭 PD, 최순식 작가와 캐릭터에 대해서 논의 하며, 아이디어를 쉴새 없이 내는 등 뜨거운 열의로 '울랄라부부'의 대박을 예감케 했다.
'울랄라부부'의 제작사는 "코미디 드라마는 무엇보다 팀의 화합이 중요하다. 세 달간의 긴 여정을 함께할 배우들의 첫 만남이 좋은 분위기여서 예감이 아주 좋다. 벌써부터 배우들이 경쟁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면서 즐기고 있다. 모두들 역할에 너무 충실히 임해주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 매우 재미있고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울랄라 부부'는 9월 초 첫 촬영에 들어가 오는 10월 8일 첫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