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가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중증 장애인선수들의 출·귀국길을 돕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29일부터 12일간 열리는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선수단의 편안한 이동을 위해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후원 대상은 참가선수 중 장애로 인해 신체이동 및 식사, 배변 등을 혼자서 해결하기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이다. 이번 대회에는 보치아, 사격, 탁구 종목에 참가하는 뇌변장애와 척수장애인 선수 8명과 보호자 3명 등 총 11명에게 인천에서 런던을 왕복하는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을 제공한다.
항시 진동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중증장애인 선수들의 경우, 통로가 좁은 이코노미석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된 선수단에게 이번 후원은 신체적인 건강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매년 스포츠를 통해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는 스포츠토토는 중증장애인 스포츠 관람지원 사업과 장애인의 체력증진을 위해 장애인생활시설에 운동용품을 지원하는 '해피홈런' 등 스포츠를 통한 장애 극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2009년부터 거동이 불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100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이 스포츠토토의 후원을 통해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경기를 관람하며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다.
또 스포츠토토는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이 생활하는 시설에 필요한 운동용품을 각 시설별 욕구에 맞춰 지원하는 '해피홈런(Happy HomeRun)'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그 대상을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스포츠토토 사회공헌팀 이현진 팀장은 "경쟁이나 승패보다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그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더욱 큰 빛을 발하는 장애인올림픽에서 선수들의 건강과 편의는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먼 원정길을 떠나는 한국선수단의 사기진작과 편안한 여행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