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2 두산=팽팽한 투수전 속에 롯데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롯데는 1-2로 뒤진 8회 재치있는 스퀴즈 번트 2개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3루서 김주찬의 투수앞 스퀴즈 번트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1,3루서 용덕한의 스퀴즈 번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주찬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은 4회 양의지의 투런홈런으로 분위기를 잡았으나, 이후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롯데 마무리 김사율은 9회 등판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9세이브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