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맨유로 둥지를 옮긴 로빈 판 페르시에와 가가와 신지가 나란히 시즌 첫 골을 작렬시켰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풀럼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 3대2로 승리했다.
먼저 골을 신고한 선수는 판 페르시에였다. 환상적인 맨유 데뷔골이었다. 0-1로 뒤진 전반 10분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 올라온 에브라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쇄도하면서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35분, 이번엔 가가와가 나섰다. 아크 서클에서 클레버리가 날린 슈팅을 풀럼의 마크 슈와츠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골문 앞에 있던 가가와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시즌 첫 골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이었다.
맨유는 전반 41분 수비수 하파엘의 헤딩골을 보탰다. 후반 네마냐 비디치의 자책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3대2,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