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병원은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재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려대병원은 이번에 평가 기준이 한층 강화된 제4차 개정판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재인증 평가를 받았으며, 총 1222개 항목 중 98%를 완전 충족했다. JCI 재인증 획득에 성공한 것은 국내 두번째다.
제4차 개정판은 ▲통합적인 병원 내 감염관리의 강조 ▲다 학제간 통합 진료 체계 ▲안전한 전원 실시 ▲각종 검사결과 환자의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 추후 조치를 위한 시스템 마련 등 환자의 안전과 의료 질 관련 평가부분이 강화됐다.
고려대병원은 또 JCI Practicum (JCI 인증 현장실습교육) 주관병원으로 지정돼 9월 중순 국내외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승하 원장은 "이번 JCI 재인증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 질에 대한 의료체계가 국제 수준 이상의 단계에 정착했음을 인정받았다"고 밝히고 "어떤 의료인이 어느 환자를 진료하고 케어하든지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