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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화성 탐험 로봇 속 '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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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이 나사 화성 탐험 로봇 '큐리오시티'의 착륙 과정에서 델의 기술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델 파워에지 서버로 구성된 2대의 고성능 컴퓨팅(High-Performance Computing, 이하 HPC) 클러스터를 사용해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 것. 캘리포티아 파세데나에 위치한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 이하 JPL)에서 관리하고 있는 화성 탐사 로봇은 지금까지 화성 탐사를 위해 보낸 탐사 로봇 중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델 관계자는 "원동력과 낙관론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나사의 미션에 보탬이 된 것을 자랑스럽다"며 "화성 탐사 미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인 화성 착륙 과정을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데 델 HPC 클러스터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발사한 큐리오시티는 2012년 8월 5일 태평양 연안 표준 시각으로 오후 10시 32분에 화성의 적도 부근인 게일 분화구에 착륙한 사실이 공식 확인된바 있다. 큐리오시티는 화성 표면을 다니면서 지질 채취·분석 등의 다양한 과학 실험을 통해 화성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확인 중이다. 제트추진연구소는 생명체가 존재했을 지도 모르는 환경 연구와 함께 생명체가 살았던 흔적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JPL에서 이번에 사용한 델 HPC 클러스터 '갤럭시'와 '네불라'는 화성에 착륙할 때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착륙 과정을 정확하게 준비하는 데 필요한 방대한 양의 테스트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