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평가해 선정한 34개 우수 브랜드에 대한 지정식이 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중소기업청은 상반기에 중소기업진흥원이 선정한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 가맹본부의 특성과 경영전략, 계약, 시스템 운영, 가맹점과의 관계, 회사의 재무구조, 시스템 성과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2등급 이상 브랜드 34개를 선정했다.
프랜차이즈 수준평가는 5회째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우수 프랜차이즈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고 직영점 1개와 가맹점 10개 이상을 운영중인 프랜차이즈 본부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가맹본부의 특성, 가맹점 사업자의 특성, 계약의 특성, 시스템 운영 특징, 관계 특성, 시스템 성과 등으로 나누어 평가, 총 5개의 등급으로 구분한다. 수준평가 결과에 따라 브랜드, 디자인 R&D, 가맹점주 정책자금 융자 등 수준별 맞춤형 연계지원이 이뤄진다. 이들 브랜드 중 장치봉의 맵꼬만명태찜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회사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의 우수 프랜차이즈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가맹점 계약과 가맹점과의 관계 등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맹점 30%를 대상으로 무작위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큰 영향을 줬다.
장치봉 대표는 "경영철학이 가맹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자는 것"이라며 "묵묵히 가맹점을 위한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직원들과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나무 오리 바비큐전문점 옛골토성도 이번에 우수 프랜차이즈 1등급을 획득했다. 경영전략과 브랜드 경쟁 우위, 회사의 재무구조 건전성, 가맹점과의 유대관계, 물류 및 교육시스템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옛골토성은 최근 '자연을 구운 오리'라는 신제품도 개발했다. MSG, 합성보존제, 합성발색제 등 화학 첨가물 뿐만 아니라 설탕, 전문, 유청 단백질 등 총 9가지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고 천연추출물로 대체했다.
권은미 옛골토성 실장은 "참나무 장작 바비큐 리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건강하고 착한 제품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우수 프랜차이즈 1등급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 R&D 등을 통해 내실을 다져 옛골토성 가맹점주 만족과 브랜드이미지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