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투수 제이크 웨스트브룩과 1년 연장계약을 했다. 지난 2010 시즌 후 2년간 1750만달러에 2013년 상호 옵션으로 계약을 했던 웨스트브룩은 1년 연장계약을 하게 돼 내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선수로 뛰게됐다.
34세의 베테랑 투수인 웨스트브룩은 올시즌 24차례 선발등판해 12승9패, 평균자책점 3.50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표적인 땅볼 투수인 웨스트브룩은 73.3%의 땅볼 유도와 22차례의 병살타를 유도했다. 9이닝당 홈런수가 0.6개로 전체 4위에 올라있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단장은 "웨스트브룩은 우리 투수진에서 꾸준하면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존재는 우리 팀의 구성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그와의 계약 연장을 반겼다.
지난 96년 1라운드 21번으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지명됐던 웨스트브룩은 2000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 데뷔를 했고 2001년부터 2010년 7월까지 클리블랜드에서 생활해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