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레넌 셀틱 감독이 기성용(23)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셀틱은 21일(한국시각) 스완지시티와 기성용의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남은 것은 기성용의 사인이다.
BBC는 '좋은 거래였다. 이적료는 600만파운드(약107억원)'라는 레넌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레넌 감독은 BBC를 통해 "재능있는 선수를 잃게돼 안타깝다. 그러나 선수를 키운 뒤 팔아 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지난 2~3년간 우리가 팀을 이끌어온 방식이다. 이번에도 좋은 거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들의 많은 러브콜을 받아왔다. 아스널, QPR, 에버턴 등의 영입제의를 받았지만 기성용은 뒤늦게 합류한 스완지시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풀럼의 2차 제안을 기다리고 있지만 깜짝 놀랄만한 제안이 아니라면 기성용의 스완지시티행은 확정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